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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배수(PER)가 뭐에요?

주가수익배수란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시가총액(또는 주가)을 순이익(또는 주당순이익)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주가는 현재 주가를 쓰고 주당순이익은 최근 4분기(1년간)합산 값을 이용해 계산하면 됩니다.

주가수익배수(PER)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투자자가 꼭 기억해야 할 PER 해석법은 3가지입니다. 
첫째, 연간 순이익의 몇 배를 주고 사는가.
PER가 5라고 하면 1년 순이익의 5배를 주고 산다는 것입니다. 만약 PER가 20이라는 20배를 주고 산다는 건데 이건 좀 비싼 것 같죠? 

둘째, 몇 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는가.
PER가 5인 기업에 1,000만원을 투자하면 5년이 지나면 투자원금 외에 1,000만원을 수익으로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원금과 수익을 합하면 2,000만원이 되니, 원금이 2배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하기도 하죠.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복리효과로 인해 5년 보다 적게 걸리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셋째, 초기 기대수익률이 몇%인가.
PER의 역수(1/PER)를 기대수익률이라고 하는데요. PER가 5인 기업에 투자한다는 얘기는 20%의 수익률을 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20%는 1을 PER인 5로 나누면 20%가 나옵니다.

이처럼 PER는 낮을 수록 싸다고 평가합니다. 어떤 기업을 매수하기 전 아이투자 종목검색 창에 해당 종목을 입력한 후 PER를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위 3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기업을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사는지 곰곰히 생각해 본 후에 투자 결정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PER를 활용해 적정주가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어떤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고 주가가 10만원이라고 한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수익배수는 10배 입니다. 이를 위에서 말씀드린 3가지 질문에 따라 복습해 보죠. 이는 투자자가 순이익의 10배를 주고 사고, 10년이면 투자 원금의 2배가 되며, 초기 투자수익률이 10%(1만원/10만원*100)라는 의미가 됩니다.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고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해당기업의 특성, 그리고 금리상황에 따른 적정PER가 12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적정주가는 1만원(EPS)*12(적정PER) = 12만원(적정주가) 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즉 주당순이익에 PER를 곱해 적정주가를 구합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적정주가 보다 30%~50%싼 가격에 매수를 고려할 겁니다.

주가수익배수는 간단히 적정주가를 계산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순이익을 기본으로 계산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순이익의 질이나 지속성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적용해야 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