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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을 확인하라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유동성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손익계산서에 영업이익과 순이익매출액까지 숫자들이 그럴듯할 뿐 아니라 실속까지 제대로 갖춘 기업이라고 하려면 유동성이 탄탄하게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기업이 서비스나 물품을 기업이 구매할 때는 매번 현찰로 거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한 번쯤은 외상이란 걸 해보았을 것이다. 이는 기업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물품, 서비스를 사용하고 나중에 돈을 갚는 일이 잦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매출 채권(Account Receivable)이다. 즉 물건을 팔고 돈을 받지 않아 돈을 받을 권리이며, 거래 결과로 발생하는 일정 금액을 특정일에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다.


만약 거래 상대가 영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돈을 갚을 처지가 불가능하다고 보이면 매출채권을 보유한 기업은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


매출채권에서 중요한 것은 매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만으로 기업 경영이 잘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매출보다 매출채권이 늘어난다면 그 기업이 물건을 팔고도 현금이 안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판매가 되는 만큼 현금이 들어와야 제품 생산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매출보다 매출채권이 크고 빠르게 늘어난다면 그 기업은 죽어가는 것과 다름없다.


펜더멘틀에도 투자자들이 경계를 해야 된다. 매출액보다 재고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 펜더멘털에 의심을 해야 된다. 이는 기업의 물건이 팔리는 것보다 창고에 쌓이는 것이 더 많다면은 무슨 이유가 있던 기업 경영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아야 된다. 계절에 따른 요인은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미리 봄에 선풍기 생산을 늘렸다면 매출보다 재고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이처럼 계절에 따른 발생한 문제라면은 다르지만 정상적인 영업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 경계를 해야 할 일이다.



현금이 왕이다 


‘현금라이 왕’이는 말이 있다. 종종 사업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 문구는 사업의 전반적 재무건전성에서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또는 이 문구는 투자자들에게, 금융시장 폭락이나 투자기회의 가능성 때문에, 높은 현금비중이나 단기 채무상품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 시기를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다.